세네갈, 사우디의 예멘 작전에 병력 2100명 지원 계획

  • 등록 2015.05.05 11: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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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은 현재 예멘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 작전에 2100명의 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만케우르 은디아예 외무장관이 4일 발표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로써는 처음으로 이 작전에 참가키로 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국민들이 사우디처럼 대부분이 수니파 무슬림인 세네갈은 최근 수년동안 사우디로부터 중요한 재정적 투자를 받아들였다.

지난달에는 맥키 살 대통령이 사우디 국왕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사우디는 병력 파견을 요청했다.

예멘 분쟁은 사우디와 이란의 강경파들이 이를 시아파 이란과 수니파 사우디간의 충돌로 부각시킴으로써 종파적 양상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세네갈은 사우디를 "다정한 친구"로 부르면서 예멘의 시아파 반군들이 이 지역의 안정과 이슬람의 성지들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네갈의 야당들은 즉각 이 결정을 비난했다.

야당 정치인인 모두 디아그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위협을 받고 있지도 않고 이슬람의 성지도 아니다. 세네갈의 군사개입을 정당화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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