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정월대보름 맞이 청도천 둔치에서 ‘2026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 행사

  • 등록 2026.03.04 08: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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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 풍물단이 참여하는 풍물경연대회가 열려, 무형문화재 차산농악의 고장다운 수준 높은 퍼포먼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청도군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밤하늘을 가르는 20m 높이의 거대한 불기둥이 새해의 안녕과 풍요를 밝혔다.

 

청도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는 올해도 장관을 이루었다.

청도군은  3일, 청도천 일원에서 ‘2026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했다.

 

매년 수천 명이 찾는 이날 행사는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역 대표 전통행사로, 거대한 달집을 태우는 ‘달집태우기’가 백미로 꼽힌다.

 

 

축제는 당일 정오부터 본격적인 열기를 더했다.  소원지 쓰기 체험과 전통 민속놀이 마당이 어우러져 오곡밥과 나물 등 정월대보름 세시음식을 나누는 공간도 운영됐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은 청도의 제철 먹거리와 특산품을 직접 구매했다.

 

 

이날 오후에는 읍·면을 대표하는 풍물단이 참가하는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특히, 청도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차산농악의 본고장으로, 수준 높은 농악 공연이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통 장단과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진 풍물 한마당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이루어졌다.

 

 

인기 가수 김수찬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축하 무대 이후에는 보름달이 떠 오르는 시각에 맞춰 달맞이 의식이 진행됐다.

 

축제의 절정은 ‘달집태우기’다. 볏짚과 솔가지 등으로 높이 쌓아 올린 대형 달집에 불이 붙는 순간, 20m에 달하는 불기둥이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기관· 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횃불을 들고 점화에 참여해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했다.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액운을 날려 보내고 새해 소망을 담는 장면은 장엄한 볼거리로 손꼽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외지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 구성은 지역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정월대보름 행사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한해를 보내길 바란다'며 '풍년 농사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대보름. 달빛 아래 하나로 모인 사람들의 염원이 거대한 불꽃으로 피어오르며 청도의 밤하늘을 수 놓았다.

 

박미화 기자 bmh23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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