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S&P "한국 신용지표 약화할 가능성 작다"

  • 등록 2017.03.12 13: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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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지난 10일 탄핵 심판 선고 직후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됐다"며 "차기 대통령이 한국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슈테펜 딕 부사장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사드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한국 경제가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2.5%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헌재의 이번 결정이 한국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P는 "한국의 신용지표가 크게 약화할 가능성은 작다"며 "헌재의 탄핵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가 지속하고 있으나 이른 시일 내에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이 성숙한 제도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경제 심리에 미치는 영향 역시 한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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