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UAE 원유 순차 도입…1차 600만 배럴 조만간 완료"

  • 등록 2026.04.01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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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6일 합의된 원유 600만 배럴 공급 조만간 완료
"1800만배럴 원유도입도 순조로워…잔여물량 순차도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긴급 도입하기로 약속한 총 2400만 배럴의 원유가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2400만 배럴의 원유 중 지난달 6일 1차적으로 합의된 원유 600만 배럴의 국내 공급이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우선 600만 배럴 중 200만 배럴은 지난달 30일 국내 모처에 하역이 시작됐고, 추가 200만 배럴도 이달 초 중에 하역될 예정이다. 국내에 보관 중인 UAE 국제 공동 비축 물량 200만 배럴도 국내 정유사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친 상태다.

지난달 15~1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한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의 UAE 방문 성과로 약속 받은 1800만 배럴의 원유 도입도 순조롭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와의 국제 공동 비축 사업으로 확보한 원유 200만 배럴이 지난달 25일 석유공사 여수 석유 비축기지에 하역돼 보관 중이다.
 

또한 최근 피격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던 UAE 대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민간 정유사와 계약된 물량 200만 배럴이 지난달 29일 선적됐다.

이 물량은 이달 중순께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잔여 물량도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총 2400만 배럴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원유 수급 안정의 핵심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회하는 전략적 대체 공급선 확보를 통해 공급망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에 UAE와 구축한 에너지 협력 관계는 24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을 넘어 추후 에너지 안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견고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철규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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