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모바일 쇼핑거래가 우리나라 전체 소비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2조7194억원) 대비 28.4% 증가한 3조490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5년 1월 1조7830억원에 불과했지만 2년 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소비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월에는 6.1%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 1월에는 10.7%에 달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월 기준 58%로 60%대 진입이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모든 상품군에서 모바일 쇼핑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가방(57.9%),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45.5%), 화장품(41.7%) 등 패션 분야와 음·식료품(52.6%), 애완용품(46.7%), 농축수산물(39.1%) 등 생활 영역의 소비가 큰폭으로 늘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1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1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조2532억원)보다 14.6% 늘었다.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8.5%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