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이사회를 통해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 여부를 논의한다.
한화생명은 3일 자살보험금 지급을 안건으로 상정한 정기 이사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미지급 자살보험금 지급 규모와 건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화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규모는 1100억원 수준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자살보험금 지급 여부를 자체적으로 검토했다"며 "고객과 함께한다는 경영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자살보험금 전건 지급을 약속했다. 삼성생명은 대표이사에 대한 중징계 이후 긴급 이사회를 통해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