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법률검토 회의가 13일부터 17일까지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은 지난해 11월 16일 한-중미 FTA 협상 실질 타결을 선언하고 올해 상반기내 정식 서명을 목표로 법률검토, 국문번역, 가서명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의에 참여하는 중미 6개국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이다.
중미 6개국과의 교역규모는 연간 40-60억 달러 수준으로 우리 전체 대외교역의 0.42%, 대(對) 중남미교역 중 8.3%를 차지한다.
우리 측은 권혁우 산업통상자원부 FTA협상총괄과장 등으로 구성된 법률 검토팀이, 중미 측은 중미 6개국 통상담당국장 등으로 구성된 법률 검토팀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중미 양측은 상품,서비스·투자, 원산지 등 24개 챕터 전체 협정문의 법률 검토를 통해 최종 문안을 확정하고 정식 서명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협정문은 법률검토 완료 후 가서명과 정식서명, 국회 비준 등을 거쳐 정식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