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5일 유가의 저점 형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아직까지 유가의 변동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바닥권 형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재들이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사우디의 감산 불가 발언으로 유가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변동성이 수반된다 하더라도 유가의 저점대 형성에 대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IEA 에서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원유의 초과 공급이 2015년을 기점으로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과잉 공급의 완화 일 뿐 실질적 수급 균형은 2017년이 돼야 한다는 추정인 만큼 당장 유가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소재지만 적어도 하방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유류의 계절적인 수요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그러면서 "유가의 저점 형성에 따라 물가 지수가 반등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생산자 물가의 반등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 경기와 건설 업황은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향후 건설 업종의 벨류에이션 회복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