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에 불확실성↑…시장 변동성 모니터링"

  • 등록 2025.12.11 10: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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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재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 FOMC 영향 점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 가동…필요시 적기 대응"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와 금융당국이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번 금리 결정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미국·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이 엇갈리고 있어 시장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컨퍼런스콜)'를 주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번 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보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 변화 등에 주목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7bp, 10년물 금리는 4.1bp 하락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7%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0.6% 하락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겠으나, 일본은 조만간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이 엇갈리고 있고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간 통화정책 차별화와 금리 차이의 변화 양상에 의해 글로벌 자금 흐름 및 주가·금리·환율 등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국고채 금리 상승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형일 차관은 금융·외환시장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필요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강철규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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