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출발했다. 국내증시가 미국 증시보다는 국제유가에 영향을 더 받는 모습이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1포인트(0.09%) 떨어진 1914.55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다우지수 기준)는 0.49% 상승한 1만6416.58로 거래를 마쳤지만 국제유가(WTI 기준)는 이날 배럴당 1.7% 하락하며 31.72달러로 거래를 마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만 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0.60%), 섬유의복(0.60%), 은행(0.47%) 업종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음식료(-1.06%), 전기가스(-0.75%), 서비스(-0.7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들은 하락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0.43%), LG화학(1.49%), 신한지주(1.18%)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1.01%), 삼성물산(-0.98%), 삼성생명(-0.45%), SK(-0.64%) 등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CJ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악화 여파에 따른 것이다. CJ는 전일대비 7.48%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CJ제일제당도 4.63%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3% 떨어진 682.1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17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하락압력이 거센 모습이다. CJ E&M이 전일대비 5.35% 떨어진 8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 파라다이스도 3%가 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