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폭락 소식에 닷새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86포인트(0.51%) 떨어진 1914.96으로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중국의 제조업 부진과 감산 기대 약화로 5.9% 급락한데다 그동안 나흘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코스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1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도 대부분 하락세다. 은행, 운수창고, 통신업종이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0.86% 떨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 SK텔레콤 신한지주 기아차 등이 1%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전일대비 0.13%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반전 해 오전 9시8분 현재 1.78%(0.26%) 떨어진 683.7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