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 주말 뉴욕증시 급등세와 국제유가 나흘 연속 반등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0.40%) 오른 1919.62로 출발했다. 장 초반 1920선을 터치했지만 상승세가 강하지 않아 1920선 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2.47% 급등세를 나타냈고, 국제유가도 나흘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급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으면서 상승폭이 크지는 않은 모습이다. 오전 9시 7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 21억원, 8억원, 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법인만 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상승이 우세했다.
통신업(3.22%)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의약품, 전기가스, 증권 업종이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업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으면서 SK텔레콤(2.87%), KT(3.67%), LG유플러스(4.34%)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세종텔레콤은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 오른 1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삼성SDS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 현대차,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51포인트) 오른 684.3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