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증시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세계 거래소 순위에서는 2014년과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증시 시가총액은 62조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가 감소했다.
이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9.8% 증가한 반면, 아메리카는 7.7%,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포함한 유럽은 4.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태 지역 중 선전거래소가 75.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이외에 상하이거래소(15.7%), 일본거래소(11.8%), 한국거래소(1.5%)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륙별 시가총액 비중은 아메리카(44.48%), 아·태(36.84%), 유럽(18.6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에 비해 비중이 감소한 아메리카·유럽과는 달리 아·태 지역 비중은 3.66%포인트가 상승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1조2312억달러로, 세계증시에서 1.96%의 비중을 차지했다.
세계증시 순위에서는 전년과 변화가 없었다.
한국거래소는 전년 대비 7.9% 감소한 호주거래소를 제쳤지만, 6.0% 증가한 나스닥 OMX노르딕에 추월당하며 14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