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69포인트(0.66%) 떨어진 1885.38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FOMC 성명서에 금리인상 사이클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것이란 메시지를 기대했지만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미국 증시의 다우 지수도 전일대비 1.38% 떨어진 1만5944.46으로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1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오랜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매패턴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이날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압도적이다. 전기전자(-1.49%)를 필두로 서비스(-1.29%), 제조(-0.74%), 운수장비(-0.82%) 등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보험업종이 2.49%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금융(0.71%), 의약품(0.23%)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2.04%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는 6.23% 하락세다.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1% 넘는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7.43%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8분 현재 상승 종목은 329개 하락종목은 369개를 기록중이다. 96개 종목은 보합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대비 0.31포인트(0.05%) 오른 675.56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인터파크가 3%대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