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국제유가 반등세와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8%(16.38포인트) 오른 1888.07포인트로 출발했다.
지난 26일 중국 증시가 6% 넘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가 심리적 지지선인 배럴당 30달러대로 오르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 모두 상승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의 다우지는 1.78%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1.09% 상승마감했다. 다만 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억원, 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만 2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2.09%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건설, 증권업종도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LG화학이 3.41%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 등이 1%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 하락세다.
코스피시장에서 59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2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0개 종목은 보합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4.90포인트(0.72%) 오른 683.75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