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충격을 받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56포인트(0.61%) 떨어진 1881.87로 출발했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국제유가가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5.7% 하락, 다시 30달러 선으로 내려앉으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도 다우 지수가 208.29포인트(1.29%) 내린 1만5885.22, 나스닥종합 지수는 72.69포인트(1.58%) 급락한 4518.4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 17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만 2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0.88%, 통신 0.42% 등 경기방어 업종의 상승세가 두르러질 뿐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증권, 운수장비, 건설, 철강금속, 은행, 화학 업종은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생명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물산,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은 4%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대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다. 전일대비 2.33퐁니트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9시30분 상승세로 반전했다.
동서,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컴투스, 케어젠, 씨젠, 제넥신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