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각종 대외 호재에 힘입어 1890선에 안착했다.
유가 급등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재검토 소식이 영향이 미쳤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 마감이 영향을 미쳤지만 마리오 드리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지난 23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후 "물가상승률 목표인 2% 달성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를 비롯한 모든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말한 것도 글로벌 경기 부양에 대한 정책적 공조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증시는 기관이 2600억원 가량 매수세를 주도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79.43) 보다 14.00포인트(0.74%) 오른 1893.4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1141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49억7500만원이다. 기관은 2591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1871억원과 825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CJ씨푸드1우 등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철강금속(3.64%), 건설업(3.13%), 기계(2.15%), 화학(2.05%), 우누창고(1.86%)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업(-1.21%), 보험(-0.87%), 통신업(-0.4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의 모습을 보였다.
전일과 동일한 현대모비스와 하락 마감한 삼성전자(-0.51%), 현대차(-1.08%), 삼성물산(-1.96%)을 제외한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0.95) 보다 10.48포인트(1.56%) 오른 681.4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5383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253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35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129억원과 305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코아로직, 이니텍, 코디엠 등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건설(4.10%), 방송서비스(3.81%), 출판매체복제(3.05%), 통신방송서비스(2.99%), 화학(2.91%)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2.41%) 만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컴투스(-4.20%)를 제외한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로엔, 이오테크닉스는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