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의 매도 규모 축소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가 반등하고 유럽 경기부양 기대감이 겹쳤기 때문이다. 지수는 1870선을 통과해 단숨에 1880선 문턱까지 도달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반등과 그간 약세를 보이던 중국 상하이증시 및 홍콩항셍이 장중 크게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도 1500억원을 순매도, 장외거래를 포함한 일거래 기준 3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40.53)보다 38.90포인트(2.11%) 오른 1897.4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29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3445억1500만원이다. 기관은 3450억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2009억원과 1555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대한전선 등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증권(5.26%), 전기전자(3.31%), 운수창고(3.27%), 철강금속(2.76%), 서비스업(2.67%)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1.49%), 전기가스업(-0.80%) 만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한국전력(-1.39%), LG화학(-0.65%)을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5.84)보다 5.11포인트(0.77%) 오른 670.95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4290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389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657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321억원과 283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잉크테크, 액션스퀘어, 삼보산업, 현진소재, 우리이앤엘 등 5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디지털콘텐츠(5.70%), 출판매체복제(4.36%),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3.13%), 금속(2.80%), 소프트웨어(2.13%)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2.95%), 제약(-0.98%), 건설(-0.4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셀트리온(-3.00%), 메디톡스(-1.24%), 코오롱생명과학(-0.94%)을 제외한 카카오, CJ E&M, 동서, 바이로메드, 코미팜, 컴투스, 로엔은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