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보틱스,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의 발전으로 인해 향후 5년내에 선진경제국들에서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개막을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술발전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위와 같이 분석하면서, 앞서 일어났던 산업혁명 때처럼 기술발전이 비즈니스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이같은 변화를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직업군으로 행정직과 화이트칼라 사무직종을 지목했다고 BBC,CNN머니 등은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인력의 65%를 차지하는 15개 선진국 및 개도국들의 대기업에 종사하는 고위급 간부 약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 경우 2020년까지 약 710만개의 일자리가 정리해고 및 자동화에 따라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술, 전문분야 서비스 및 미디어 분야에서 약 2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결국 줄어든 일자리는 약 50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재능있는 인력의 부족, 대량 실업, 불평등 심화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고 변화를 따라잡고자 하는 국가들은 노동분야를 변화시키는데 투자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보고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약 65%는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미래 변화에 대비할 수있는 교육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기업이 성공하려면 성, 인종, 나이에 차별을 두지 않는 인력의 다양화가 필수적이라고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