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되는 회사 '도요타'…현대·기아차 4위

  • 등록 2016.01.18 10: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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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BMW 혁신기술 선도하는 회사

일본의 도요타가 향후 5년간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장 기대되는 회사로 꼽혔다.

현대·기아차는 독일의 BMW와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KPMG는 18일 자동차 산업의 동향 설문조사를 종합한 결과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도요타와 BMW의 성장이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38개국 800명의 자동차 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123명의 소비자도 설문대상에 포함됐다. 응답자는 ▲유럽 29% ▲한국·일본·중국 25% ▲인도 및 동남아 16% ▲북·남미 13% 등이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이 가장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으로 58%가 도요타를 먼저 꼽았다. BMW(57%)와 폭스바겐(56%) 현대·기아차(50%)가 상위권에 선정됐다.

폭스바겐의 경우 연비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하면서 상위권에 포함됐다.

응답자들은 현대·기아차의 경우 친환경 전용차와 고급브랜드 출시 등으로 시장점유율 상승을 기대했다.

특히 북미지역의 응답자들은 현대·기아차(55%)의 성장잠재력을 폭스바겐(54%)나 도요타(49%)보다 높게 평가했다.

보고서는 향후 10년 내 자동차 산업의 주요 사업모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50% 이상은 2025년까지 자동차 산업에 가장 영향을 미칠 핵심 트렌드로 '연결성 및 디지털화'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하위권(10위)에 머물렀던 항목이다.

반면 지난해 상위권을 차지했던 '신흥시장의 성장성'과 '플랫폼 전략 및 모듈 생산 시스템', '내연 기관의 소형화 및 최적화'는 올해 각각 4위, 8위, 10위로 기록됐다.

한국지역의 응답자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선정했고, 이어 '수소연료전지차(2위)'와 '신흥시장의 성장성(3위)'을 핵심으로 꼽았다.

위승훈 삼정KPMG 자동차산업본부 부대표는 "자율주행기술, 스마트카,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같은 기술혁신 및 이종산업과의 융합 등 산업생태계의 급격한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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