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5월 재무구조 평가 받는다

  • 등록 2016.01.14 12: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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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엄정평가·자구노력·신속집행 기준 구조조정 추진

국내 대기업이 5월 재무구조평가를 받는다. 또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정시 신용위험평가도 진행한다.

금융위원회는 '2016년 1차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방식으로 옥석을 가려내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금융위는 모든 국내 대기업그룹이 재무구조평가를 받게 되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은 매년 4월과 6월 사이에,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은 7월과 10월 사이에 정기적인 신용위험평가를 받는다.

금융위는 평가 이후 회생이 가능해 보이는 회사가 자구노력을 약속할 경우 금융지원을 통해 정상화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속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해 시장불안을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위는 5대 산업(조선·해운·석유화학·철강·건설)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대기업 54개를 포함해 모두 299개 회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유암코는 1분기 안에 투자대상을 확정한 뒤 유암코를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진행한다.

유암코는 최대 3조25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재무안정 사모투자펀드(PEF)를 구성, 구조조정 기업의 채권이나 주식 등을 인수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구조조정의 3대 원칙은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이다. 금융위는 이에따라 구조조정이 될 경우 시장불안 조기 해소와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유암코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될 경우 채권은행 주도가 아닌 시장 친화적 구조조정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건전성 규제를 단계적으로 적으로 적용하고 장기·안정적 수요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MSCI) 선진화 지수 편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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