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소감축정책과 원유감산정책 등으로 소 사육두수는 줄고 돼지와 닭, 오리 사육량은 늘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67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8만3000마리(-3.0%)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7만6000마리(-2.8%) 감소했다.
한우는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한 암소감축 정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육우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라 증가 추세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41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만9000마리(-4.5%), 전분기대비 6000마리(-1.5%) 줄었다. 원유감산정책시행에 따른 젖소 감축 및 생산 감소가 원인이다.
가격호조에 모돈이 늘어나면서 돼지는 1018만7000마리로 1년 전보다 9만7000마리(1.0%)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14만6000마리(-1.4%) 줄었다.
산란계는 7187만7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0만3000마리(6.2%) 늘었다. 육계(8185만1000마리)는 가격 하락에도 종계사육 마릿수와 병아리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를 회복한 이후 육용오리입식이 늘면서 오리 사육바릿수는 977만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23만2000마리(29.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