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수주실적 4년 연속 중국에 1위 자리 내줘

  • 등록 2016.01.07 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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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주실적 1015만CGT으로 세계 2위

한국 조선업계가 4년 연속 중국에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연간 수주실적은 중국이 1025만CGT, 우리나라가 1015만CGT, 일본이 914만CGT였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지난해 1~11월 누계 수주실적에서 1004만CGT로 중국(925만CGT)을 앞서고 있었지만 결국 추월당했다. 12월에 우리나라가 11만CGT를 수주하는 데 그친 반면 중국은 100만CGT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중국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수주실적 1위 자리에 올랐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수주량이 2014년 당시 963만CGT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시장점유율은 2014년 21.6%보다 5.5%포인트 오른 27.1%를 기록했다. 일본의 선전은 엔저로 인한 원가경쟁력 증가와 자국 선사의 발주 증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수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중·일 3국의 시장점유율은 ▲중국 30.3% ▲우리나라 30.0% ▲일본 27.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380만CGT로 2014년 4450만CGT의 76%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량은 1억929만CGT로 11월에 비해 약 98만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987만CGT로 1위고 우리나라(3052만CGT), 일본(2314만CGT) 등의 순이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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