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승용차 수입액은 94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여기에 화물차, 특장차, 기타자동차 등까지 포함하면 1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작년 1~11월 이들 품목의 수입액 누계는 7억4940만 달러로, 12월을 제외하더라도 102억4240만 달러다.
이에 따라 자동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 품목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원자재와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반도체·무선통신기기와 함께 '3대 수입 품목'에 진입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입증가율(1월~12월20일)은 1500㏄ 이하 가솔린 차량이 72.5%로 소형차 비중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이어 2500㏄ 이하 디젤 차량이 23.4%, 1500㏄ 초과 가솔린 차량이 1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