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했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유 후보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형 스타일이 아닌 수비형 부총리가 투입됐다는 지적에 대해 “평가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남들이 하는 것”이라고만 짧게 답변했다.
부동산 거래 위축 조짐에 대해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토부를 떠난 지 50여 일이 됐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면담 이후 처음으로 통의동 사무실을 찾았다.
유 후보자는 이날 기재부 간부들로부터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기재부는 김철주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구성했다. 준비팀은 정책 분야와 신상 문제 등에 대한 대응 업무를 맡고 각종 청문회 준비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