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예년 수준 임금 인상률 보장'

  • 등록 2015.12.17 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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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급 직원 급여 월급제로 전환..."노사 큰 틀에서 양보와 타협키로"

홈플러스노동조합(대표교섭위원 김기완)과 홈플러스주식회사(대표교섭위원 전화수)는 2015년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지난 10월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 임금협약 타결에 이어 모든 홈플러스 직원들의 임금협약 마무리 단계에 이르게 됐다.

홈플러스 노사는 소비침체, 영업규제 등의 여파로 어려운 경영여건 및 회사의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의미로, 큰 틀에서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번 임금협약 잠정 합의키로 했다. 

노사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임금 인상률을 보장한다. 2016년 1월1일부터 성과급 일부를 전환해 기본급을 높이는 등 현행 처우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시급제로 운영되던 담당급 직원(단시간 근로자)의 급여 체계도 정규직과 동일한 월급제로 전환해 소득 안정성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노사는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임금협약 유효기간을 기존 1년에서 18개월(2015년 7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사가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상호 신뢰와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상과정에서 있었던 제반 갈등요인들을 해소하는 한편,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 및 노사상생의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될 경우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임금은 7월1일부로 소급 적용된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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