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영진(57) 전 KT&G 사장이 오는 1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민 전 사장은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윤희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심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민 전 사장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현재 민 전 사장에겐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담보하기 위한 구인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민 전 사장은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 등으로 KT&G 협력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