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회사 인사평가 믿지 못하겠다"

  • 등록 2015.11.24 10: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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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회사에서 실시하는 인사평가 방식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휴넷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8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중 4명(35.6%)이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 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공정한 인사평가를 위해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평가 기준'이 5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가 과정의 투명한 공개'(25.3%), '피드백·코칭에 대한 프로세스 확립'(13.6%), '평가자에 대한 교육'(8.0%) 순이었다.

또 응답자 중 67.0%는 인사 평가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7.0%는 '약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고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1%를 차지했다. '매우 부담을 느낀다'는 20.0%, '별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11.0%로 나타났다. 

인사평가를 신경 쓰는 이유는 '연봉인상률이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내에서 인정받는 기회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0.7%로 나타났다. 

인사평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업무성과'가 7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평가자와의 친밀도' 12.5%, '근무태도' 5.6%, '회사에 대한 충성도' 5.6% 등이 나왔다. 

현재 회사의 인사평가 방식은 61.0%가 '상대평가'라고 답했다. 39.0%는 '절대평가'라고 말했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중 선호하는 인사평가 방식은 62.5%가 '절대평가'를 꼽았다. 

휴넷 관계자는 "개인의 성과차이는 크지 않으나 등급을 나누고 보상으로 이어지다 보니 직원들에게는 부담일수 밖에 없다"며 "보상을 위한 평가가 아닌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한 명확한 평가기준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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