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1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제24회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 '창조와 혁신, 우리 경제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초연결 사회에서 기업의 수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완전경쟁시대에서 우리의 한정된 자원을 보다 경쟁력 있는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동적 혁신경제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이인제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 허준영 자유총연맹 회장, 김승규 전 국정원장 등 정·재계와 학계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이사장인 김성은 경희대 교수는 포럼에 앞서 "우리 경제가 긴축통화 정책을 펼치는 미국, 중국, 일본, EU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중국의 역습으로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자신을 '잉여'라고 부르는 160만명의 청년들이 사회 저항세력이 되어 쿠테타를 외칠 수 있는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은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을 넘어 국가적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국민 소통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자 출범했다. 포럼은 두 달에 한 번씩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