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3국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5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중·일은 세계 경제·금융 상황에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공감을 표하면서, 파급 효과를 철저히 분석·평가하고 새로운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3국간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한 경기회복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중·일 경제 수장들은 2016년 G20과 아세안+3 회의에서 3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역내 및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적극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주요 거시정책 대응 방향과 함께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기 위한 4대부문 구조개혁 추진상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의 긴장 완화와 경제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금융지원체제인 '동북아 개발은행'의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