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백암아트홀을 시작으로 13·20·2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로 이어진다. 우크라이나, 프랑스, 이스라엘,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폴란드, 이탈리아 등 8개국 9개 팀이 참가한다.
12일 오후 3시 오프닝공연을 에밀 파리지앙 & 뱅상 페라니 듀오가 맡는다.
지난해 프랑스의 그래미라 할 수 있는 '음악의 승리랑' 최우수 재즈 뮤지션상을 수상한 색소포니스트 에밀 파리지앙, 올해 같은 상을 수상한 아코디언 연주자 뱅상 페라니는 프랑스 재즈계를 이끄는 뮤지션이다. 지난해 듀오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무대는 올해 아시아 투어의 첫 공연이다. 월드 음악적인 요소가 들어간 현대 재즈를 선보인다. 이날 추후 공지되는 솔로 연주자 무대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의 전통 음악에 재즈를 녹여낸 오메르 클레인 트리오와 실험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토비아스 프라이시그 쿼텟이 공연한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30분에는 '윌 유 스틸 러브 미'의 주인공으로 한국에서 마니아층을 구축 중인 재즈 보컬리스트 중의 한 명인 잉거 마리가 공연한다. 피아니스트 비안, 기타리스트 박윤우, 베이시스트 김성수, 드러머 이도헌이 함께 한다.
13일에는 오스카 피터슨의 기타리스트, 한국에게 재즈 보컬 나윤선의 기타리스트로 친숙한 울프 바케니우스가 재즈 기타의 거장 웨스 몽고메리를 추모하는 특별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작년 아내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스웨덴 출신의 피아니스트 보보 스텐손이 한국 팬들과 약속을 지키는 무대도 선보인다. 자신의 트리오를 이끌며 유럽의 키스 자렛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에는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인 ECM의 간판 피아니스트이자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의 한 명인 마르신 바실레브스키가 마침내 자신의 트리오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25일에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엔리코 피에라눈치가 자신의 대표작 '라콘티 메디터레이니(Racconti Mediterranei)'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재즈 클라리넷의 명인인 가브리엘레 미라바시와 함께 듀오 공연을 가진다. 플러스히치. 02-941-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