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주식회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전율은 거래량에서 상장주식수를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그만큼 매매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올해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77.98%포인트 증가한 201.44%, 코스닥시장은 133.97%포인트 오른 385.71%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약 2번,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3.8번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전체 회전율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58개, 코스닥시장 19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7개, 86개 증가했다.
반면 회전율이 50% 미만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183개, 코스닥시장 74개로 지난해 대비 110개, 99개씩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아스(2563%)다. 가구제조업체인 코아스는 파주와 김포 등지에 토지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DMZ 세계평화공원'의 수혜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슈넬생명과학(2558.07%), 진원생명과학(2226.14%), 쌍방울(2028.98%) 등도 높은 회전율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디건설(2534%)이 회전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다가구주택 건설 계약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제일바이오(2458.40%), 내츄럴엔도텍(2355.59%), 위노바(2203.70%) 등도 회전율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