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원장은 21일 금융전산망 안전점검을 위한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금융보안원 통합보안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진 원장의 이번 방문은 금감원장이 직접 금융 IT부문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감독당국의 안전의지를 대외에 알려 금융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진 원장은 "비대면 금융거래가 전체 금융거래의 88%를 차지하는 만큼 금융보안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핀테크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금융보안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과감한 투자와 기술지원, 전문 보안인력 양성을 통해 금융보안 강화의 초석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어 지난해 화재가 발생했던 수원 삼성카드 전산센터를 방문해 관리 실태와 재해 복구 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 원장은 "사이버 공격이나 전산사고로 전산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을 경우, 금융소비자와 금융사가 감당해야 할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금융사들은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