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농가 고령화율)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 고령화율은 2013년 37.3%에서 2014년 39.1%로 높아졌다.
지난해 농가고령화율은 전체 평균(12.7%)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농가 인구 중 60대와 70대의 비중은 점차 높아져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0대(21.3→21.9%)와 70세 이상(26.5→27.9%)은 전체 농가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갔지만, 50대(20.0→19.6%), 40대(9.6→9.2%), 30대(5.7→5.4%) 등 다른 연령층의 비중은 낮아졌다.
어가 고령화율도 30%를 넘어섰다. 전체 어가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29.9%에서 2014년 32.2%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농가 가구수(112만1000가구)와 농가 인구(275만2000명)는 전년 대비 1.9%와 3.4씩 감소했다.
어가 가구수(5만900가구)와 어가 인구(14만1000명)도 전년 대비 2.5%와 4.1%씩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