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자동차 허브항만 '우뚝'

  • 등록 2015.04.15 08: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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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컨소 758억원 투입…2018년 1월 완공 목표

평택·당진항이 자동차 처리 허브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5일 평택·당진항에서 '평택·당진항 자동차 부두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평택·당진항 자동차 부두 건설공사는 5만t급 1선석(길이 290m)을 축조하는 사업으로 2018년 1월까지 총공사비 약 758억원의 민간자본(현대글로비스 컨소시엄)이 투입된다.

부두가 완공되면 자동차 약 30만대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평택·당진항은 현재 총 4선석(5만t급 3선석, 3만t급 1선석)의 자동차부두를 가진 국내 최대의 자동차 처리 항만이다. 하역능력은 연간 약 120만대이나 2013년도에 145만대, 지난해에는 151만대를 처리하는 등 적정 하역능력을 초과해 화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늘어나는 자동차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활용, 추가로 1선석을 조속히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처리량은 총 635만대로 평택·당진항은 이 중 151만대(24%)를 처리해 우리나라 최대의 자동차 처리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자동차 허브항으로서의 평택·당진항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항만을 조속히 건설함으로써 국가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평택·당진항이 환황해권의 중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 유의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희겸 경기도 부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지역주민, 공사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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