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사기 의심 해외 쇼핑몰' 10곳 공개

  • 등록 2015.04.07 1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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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두절, 사이트 폐쇄 또는 운영 중지

한국소비자원이 7일 해외직구(직접 구매)족들이 제품을 배송받지 못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해외쇼핑몰 명단을 공개했다.

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이 파악한 사기의심 해외 쇼핑몰사이트는 모두 10곳으로 의류 관련 ▲Winter love(www.winter-love.com) ▲Co Canadagoose(co-canadagoose.com) ▲Canadagoose shopping2012(canadagooseshopping2012.com) 3곳과 선글라스 관련 ▲Raybanclassicstyle(www.raybanclassicstyle.com) ▲RB Web Outlet(www.rb-weboutlet.com) ▲Raybans Fashion(www.raybansfashion.com) 3곳이다.

또 신발 관련해 ▲Shoesaleoutlet(www.shoesaleoutlet.com) ▲Arizona Birkenstocks(www.arizonabirkenstocks.com) 2곳과 가방을 판매하는 ▲Official Michaelkors Store(www.officialmichaelkorsstore.com)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하는 ▲True Cambogia(www.true-cambogia.com) 사이트도 해외직구족들이 주의해야할 사이트로 꼽혔다.

이들 사이트는 연락이 두절되거나 사이트 폐쇄, 운영을 중지한 곳들이다.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직접 이용할 경우 국내와 다른 교환·환불시스템이나 언어 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피해구제를 받기가 쉽지 않다.

실제 지난해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해외직구 관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의 30%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 10%만이 국내 소비자 관련기관 및 단체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 관련 불만상담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11건으로 이 가운데 배송지연·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6.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제품하자(제품불량, 파손) 및 AS불만(18%), 연락두절 및 사기사이트 의심과 환불 지연 또는 거부(각각 1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특히,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은 사기 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며 "판매업체의 주소와 연락처 유무, 이용후기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올해 1월 국제거래지원팀을 신설하고, 해외직구 피해다발업체, 사기사이트 등 피해예방 정보를 수집해 신속하게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국제거래포털사이트를 구축 중이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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