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66억원을 기록해 시장컨센서스(3204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TV사업부는 신흥국 지역의 환율 하락과 패널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감소가 아쉬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과 함께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다만 "현재 주가는 PBR 0.86배로 역사적 밴드 최하단에 위치해 가격적인 부담은 없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1분기 실적발표부터 전장 부품(VC) 사업부에 대한 공식적인 코멘트가 있을 예정이다. LG전자에 대한 중장기 성장동력에 대한 그림이 이전보다 명확해지기 때문에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