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횡령 혐의' 한수원 노동조합 전 간부 구속

  • 등록 2015.04.02 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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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세현)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동조합 조합비를 빼돌린 전 간부 윤모(51)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조합비 3억2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윤씨는 노동조합 예산 관리 등 회계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조합원 시절 총무국장 역할을 역임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를 상대로 공금 관리 증명서 등을 위조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윤씨를 추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씨가 조합비 수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노동조합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바 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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