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 김상열(54) ㈜호반건설 회장이 선출됐다.
광주상의는 20일 오전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 80명(특별의원 10명 포함) 중 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회장과 임원진 선출을 위한 제1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제22대 회장으로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상공의원들은 김 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합의추대 형식으로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김 회장은 "창립 79주년을 맞이하는 광주상의가 지역상공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본연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화합과 신뢰, 창의와 도전,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상공인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4대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우선 "앞으로 3년 간 회원사를 확대하고 정부의 협력·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상의기금 230억 원을 활용, 산업단지 공단 조성 등 안정적인 투자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회원업체의 이익과 화합을 위한 소통 강화 ▲산·학·관 협력을 통한 지역 사회 기여 ▲제조·건설·금융업 등 업종 간 협력사업 강화 및 여성기업인의 활동 지원과 상의 참여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호반건설 회장과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KBC광주방송 회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 등은 맡고 있다.
전남대·조선대에서 석사학위, 건국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광주시민대상, 2015년 전남대 용봉경영자 대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