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올해 R&D 투자와 CP 정착 노력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R&D를 통한 글로벌화만이 한미약품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효율적인 R&D와 CP(Compliance program) 기반의 창조영업으로 구체적인 경영성과를 도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당뇨신약 및 표적항암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개발과 파트너링을 통해 R&D 활동의 가치를 높이고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완제 수출 확대 및 금연, 미용 등 신시장 창출로 두 자릿 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경역실적으로 매출 7612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순이익 432억원과 매출액 대비 20.0%인 1525억원 R&D 투자를 보고했다.
또 사내이사에 임종윤, 김찬섭, 감사위원에 우종수를 각각 선임하는 안건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이날 한미타워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매출 5328억원과 영업이익 174억, 순이익 218억 등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상근감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전체의 효율적인 R&D와 전략적 투자 등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홀딩 플랫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