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최고경영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

  • 등록 2014.10.03 1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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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이상운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 효성 최고경영진이 3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을 갖고, 베트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은 쫑 공산당 서기장에게 "베트남 정부의 지원 덕분에 효성의 글로벌 사업이 진일보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 효성은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기 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베트남의 전력 수요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쫑 공산당 서기장은 "효성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투자 노력을 당부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약 9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년짝 공단 지역 내 약 75만㎡(22만6000여평) 부지에 생산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동나이성 내 70여개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은 스판덱스 원사와 섬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섬유 타이어코드는 이미 국내와 중국의 생산량을 넘어섰다. 스판덱스 분야도 지난해부터 증설을 진행, 올해 안에 총 5만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베트남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속적인 생산 시설의 신·증설로 베트남 총 수출액의 약 1%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주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창진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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