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클린테크 시장서 발 넓힌다…英옥토퍼스 협력

  • 등록 2025.09.02 13: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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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히트펌프' 보급 확대 전략적 협업 추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가 영국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와 손잡고 유럽 클린테크(Clean Tech) 시장에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린테크는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뜻한다.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를 옥토퍼스의 AI(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Kraken)과 연동시킨 솔루션을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폐열이나 주변의 미활용 열원을 활용해 동작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냉난방 기기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두 회사의 솔루션은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에너지 비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유럽 고객들에게 최적의 냉난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 기반의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은 물론 높은 내구성, 안정성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옥토퍼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제품과 지역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토퍼스는 영국 대표 전력회사로 2016년 설립 이후 9년 만에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1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탈탄소를 목표로, 현재 영국을 중심으로 가스 보일러 대신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레그 잭슨 옥토퍼스 에너지 CEO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를 포함한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 연동으로 고객들은 난방비 절감과 환경 보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전자 측 윤태봉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 영국법인장 최활수 상무, 옥토퍼스 측 그레그 잭슨(Greg Jackson) CEO 겸 설립자, 팀 힐(Tim Heal) 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등이 참석했다.

송지수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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