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1월 중 '새정부 기초연구 진흥 방안' 마련

  • 등록 2025.08.07 16: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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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초연구 진흥 방안 간담회 개최
기초연구 과제수 급감, 연구비 일괄 삭감 지적
배경훈 "예측 가능, 자율적인 연구 환경 조성"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조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새정부 기초연구 진흥 방안을 11월 중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새정부의 기초연구 진흥 방안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7일 충북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지역대학을 방문해 연구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현장 애로사항과 제안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초연구 과제수가 크게 줄어 학문적 다양성이 훼손되고 연구과제의 갑작스러운 폐지와 연구비 일괄 삭감 등으로 연구 자율성과 예측 가능성이 저하됐다는 연구 현장 지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과 경력 등 연구자들이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는 ▲풀뿌리 연구 복원을 비롯한 위축된 기초연구 과제수 회복 ▲연구자 자율성과 창의성 극대화를 위한 예측 가능 기초연구 지원체계 구축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기초연구 지원 확대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행정 부담 완화 등 의견이 개진됐다.

아울러 기초연구의 산실인 대학의 연구기반 확충, 기초과학과 인공지능(AI) 접목, 우수 연구 인력 유지와 해외 인재 유치 등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 논의도 이어졌다.
 

배 장관은 "기초연구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영역인 만큼 우리 연구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자율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날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새정부 기초연구 진흥 방안(가칭)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국내 거점 국립 대중 유일하게 양자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충북대 충북양자연구센터 내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이정수 fdail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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