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50종목 시총 1000조원 넘어서

  • 등록 2017.06.12 0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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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 시총 상위사 변동 현황 발표

올해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시총이 500조원을 돌파했다. 또 50종목은 시총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가 12일 발표한 '코스피 시총 상위사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1534조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7.22% 증가했다.

코스피가 올 들어 6년여간의 박스피(코스피+박스피)를 탈출하고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자, 지난해 1년간 시총이 5.28% 늘어난 것에 비해 올해 5개월 여간의 시총 증가율이 3배가량 더 높다.

시총 상위 10종목의 시총은 현재 569조원으로 전년 말의 496조원에 비해 14.70% 증가했다.

시총 상위 10종목의 시총이 이번에 5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상위 50종목은 1000조원대로 올라섰다.

시총 상위 50종목의 시총은 전년의 905조원에 비해 16.41% 늘어난 1053조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위 100종목의 시총은 1060조원에서 1249조원으로 17.73% 증가했다.

그러나 시총 상위 종목이 전체 코스피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줄었다. 시총 상위 10종목의 비중은 37.08%, 상위 50종목은 68.68%로 각각 0.82%포인트, 0.48%포인트 축소됐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종목의 순위 변화를 보면 네이버는 지난해 말 시총 상위 7위에서 5개월 여만에 5위로 올라 눈에 띈다.

특히 네이버 주가는 지난 9일 현재 96만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돌파, 시총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네이버와 포스코는 2015년 말 시총 상위 10위권 밖에 있었으나 작년부터 10위권 내로 복귀했다.

2015년 말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은 코스피 시총 순위가 각각 6위, 10위였으나 작년과 올해 모두 10위권에서 사라졌다. 한국 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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