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3년 4월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1.6% 감소했다.
그러나 ‘커피’, ‘국외여행’, ‘아파트’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4월 소비자상담은 39,054건으로 전월(44,189건) 대비 11.6%(5,135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42,406건) 대비로는 7.9%(3,352건)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커피’(381.8%), ‘국외여행’(201.6%), ‘아파트’(131.5%)의 상담은 크게 증가했다.
‘커피’는 커피믹스 이물질 혼입 이슈와 관련한 문의가 늘었으며, ‘국외여행’은 여행사의 환급 지연으로 인한 불만이 많았다. ‘아파트’는 하자 발생 및 보수 지연에 대한 손해 배상 요구가 많았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커피’(315.7%)가 가장 높았고, ‘티셔츠’(47.6%), ‘실손보험’(22.3%)이 뒤를 이었다.
‘티셔츠’는 제품 하자로 인해 환급을 요구했으나 지연되어 해결방안을 문의하는 상담이 주를 이루었으며, ‘실손보험’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과 관련한 상담이 많았다.
4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42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914건), ‘의류・섬유’(828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654건(29.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856건(26.9%), 50대 7,058건(19.2%)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0,167건(26.0%), ‘계약해제・위약금’ 9,479건(24.3%), ‘계약불이행’ 6,010건(15.4%)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1,400건(29.2%), ‘방문판매’ 1,531건(3.9%), ‘전화권유판매’ 1,500건(3.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