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해평면 월호리 일대 소하천 정비공사 '교량 균열(크랙)시공' 논란

  • 등록 2023.04.24 15: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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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중인 교량공사는 준공 전 교량상판 십수곳에 심하게 균열(크랙)가
골재와 시멘트가 골고루 배합되지 못하고 부실 시공된 교량 교각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구미시에서 시행한 해평면 월호리 창림저수지 아래 '소하천정비사업' 공사가 시공사인 신아건설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이곳 공사현장은 시민 혈세로 집행된 예산으로 총금액은 35억원이 투입돼 시민의 안전과 우기시 하천 범랑을 막기위해 진행되는 소하천 정비 사업으로 추진중인 공사는 '공사 개요 알림' 표시 설치도 없을 뿐 아니라 공사현장을 책임지는 공사 감독관과 현장 소장도 시공에 대한 관리소홀함이 없어야하는 현장이다.

 

 

하지만 신설 교량상부 콘크리트 부분 수십여 곳에 균열(크랙)이 간 현상과 교량 좌.우측 상판에 수평이 맞지않아 물고임 현상도 있어 부실시공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교량상판 균열(크랙)부분에 표면 처리를 한 것으로 보였지만, 이것 또한 형식적으로 허술하게 시공됐다.

 

또, 교량 교각 시공에서 드러난 현장은 레미콘 배합 골재와 실란트가 믹스된 혼합물을 1차 포설한 후 다짐작업을 진행하여 혼합물이 견고해지도록 작업해야 되지만 진행중인 관급 공사에 기준 강도를 충족하지 못한 불량 레미콘이 사용됐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시공중인 다리 교량 양쪽끝을 받치는 기둥인 교대의 시공 과정에서 골재와 시멘트가 골고루 배합되지 못하고 자갈이 밖으로 튀어나와 부실 시공된 현장으로 레미콘 타설을 위해 요청한 레미콘의 설계 압축 강도로 납품된 분량(몇 루베)으로 직접생산확인증명서의 콘크리트 및 몰타르(레미콘)에 타설한 것이  맞는지 품질 서류검사도 확인해야 한다.

 

올해 초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는 잘못된 '레미콘 배합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해평면 지역주민 k씨(남.68세)는 "관내 관급공사는 아스팔트 도로 재시공이나 농수로 보수나 어느것 할 것 없이  관리가 허술하다"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그동안 이뤄진 지역내  중. 대형공공사업장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다수의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원칙적인 일을 하고 있겠지만 일정한 기준을 세워 다리공공 시설물 등 이미 준공된 현장에 대해 형상의 일부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해 보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평면 월호리 창림저수지 아래 소하천정비사업 교량 부실시공 공사에 대한 의견을 취재진이 묻자 '신아건설 현장소장은 "도급액 16억 공사이며 날림공사가 아니고 정상적인 공사이다"고 밝혔다.

 

이어 교량상판 균열에 대해서는 "아스콘 포장으로 덧씌우기를 하기때문에 괜찮다"라며, "교각에 자갈노출 다짐시공은 재료가 좀 분리됐지만 이상은 없다"고 해명했다.

 

창림저수지 아래 소하천정비사업 교량공사 및 식생블록 설치시공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구미시 담당은 "교량상판에 균열(크랙)간 부분은 표면처리하여 아스콘포장으로 덧 씌우기를 할 것이며, 또 저수지아래 식생블록 설치 구멍 채움은 흙으로 다지고 뒷 채움은 돌과 자갈로 단단히 고정시켜서 저수지 물 흐름 빠른유속에도 떠내려 가지 않도록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박미화 기자 bmh23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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