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 쉬워진다…통합기준점 고시

  • 등록 2014.03.05 0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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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위성측량(GPS) 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 2450점) 성과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하는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은 과거 산 정상에 설치하던 국가기준점(삼각점)과는 다르게 관공서, 공원 등 평지에 설치해 위성측량(GPS), 토탈스테이션 등 디지털 측량기기에 의한 측량이 쉬워졌다.

통합기준점은 수평위치, 높이 값, 중력값을 같이 측정해 놓은 다기능 국가측량기준점으로, 2008~2013년까지 전국 5~10㎞간격으로 3650점이 설치돼 있다.

2014~2015년에는 통합기준점에 대한 높이 값과 중력측량을 실시해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을 도로·철도·산업단지 개발 등의 측량에 사용할 경우, 기준점 접근 시간과 기준점간 거리단축에 따른 측량 소요시간 감소로 연간 약 2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과거 수평위치의 기준이 되는 국가기준점(삼각점)은 아날로그 광학 측량기기를 사용하던 1990년대 이전에 설치됐다. 측량기기에 부착된 망원경을 이용해 국가기준점(삼각점) 간의 각을 측정, 위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국가기준점(삼각점)은 서로 보일 수 있도록 산 정상 부근에 주로 설치해 기준점의 접근이 어렵고, 측량을 위해서는 벌목 작업이 필요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평위치와 높이 값이 측정된 통합기준점을 구축하고 일반국민이 스마트폰 등에서 높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추진, 국민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시 성과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5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진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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