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약 20% "올해 구조조정 계획 있다"

  • 등록 2014.03.05 09: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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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운영 탄력·장기화된 경기침체 대응 차원

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40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18.9%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 중 감축하려는 인원은 평균 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식은 주로 ‘권고사직’(57.1%)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직급별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으로는 ‘과장~차장급’(24.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사원급’(22.1%), ‘주임~대리급’(22.1%), ‘부장급’(16.9%), ‘임원급’(14.3%) 순이었다.

인력 구조조정 대상 1순위로는 업무 성과가 부진한 직원이 46.8%로 첫손에 꼽혔다. 다음으로 ▲잦은 지각 등 근태가 불량한 직원(24.7%) ▲고직급, 고연봉 직원(13%) ▲비정규직 직원(3.9%) ▲나이가 많은 직원(3.9%) ▲사측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직원(3.9%)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이유로는 ‘조직운영을 탄력적으로 하기 위해서’(40.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28.6%),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4.7%),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19.5%),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19.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330개사)은 그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53%),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7.6%),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어서’(15.2%), ‘2013년 실적이 좋아서’(7.3%), ‘직원들의 충성도가 낮아질 수 있어서’(7%) 등을 들었다.
 

임준혁 kdue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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