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서울 등 비, 돌풍·천둥·번개까지…기온은 '뚝'

  • 등록 2021.11.08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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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불안정으로 월요일 '요란한 날씨'
8일 예상 강수량 전국에서 10~40㎜
기온 급강하…강한 바람에 더 추워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월요일인 8일 대기 불안정으로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동쪽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서해5도·전남서해안·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며 "수도권·충남권·전라권은 새벽 3~6시 사이, 강원도·충북·경상권은 오전 6~9시 사이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이번 비는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다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내륙·충청북부·전북동부에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에는 눈이 내려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내륙의 높은 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10~40㎜(많은 곳 제주도산지·지리산 부근 60㎜ 이상),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에서 1㎝ 내외다.

아침부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특히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14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7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수원 12도, 춘천 13도, 강릉 18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3도, 대구 16도, 부산 19도, 제주 16도다.

전국 해안 및 중부내륙, 전라권서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는 바람이 10~16㎧, 순간풍속 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8~14㎧,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새벽 사이 서해먼바다(서해남부바깥먼바다 제외)를 시작으로 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되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서 바람이 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낮부터 서해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물결이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서해상은 새벽 3~6시, 남해상은 오전 6시부터 낮 12시, 동해상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 바람 방향이 남풍에서 서풍으로 급격히 변하고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현정 petite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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