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 플랫폼(e-Tube)' 개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Tube(www.etube.re.kr)는 기업, 연구소 등에서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구축한 1만3666대의 장비(3000만원 이상)를 외부 기업들이 쉽게 검색해 사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산업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장비 구축을 위해 3조원을 투자했다. 많은 장비가 구축됐지만 통합 시스템 없이 장비 보유기관이 제각각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외부 기업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산업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e-Tube에서 장비별 사양정보(14개), 제조정보(16개) 보유기관정보(5개) 등 78개 항목의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쉽게 장비를 탐색·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산업기술개발장비의 효과적인 구축과 활용을 위한 '산업기술개발장비 도입·활용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3대 부문 9개 대책으로 구성된 이 방안에는 장비 도입 기획부터 구매, 운영, 폐기 등 모든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요령'을 2014년 3월까지 제정하고 '장비 공동활용 거점센터'를 50여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e-Tube와 활용 대책을 통해 지난해 기준 46%인 장비 활용률을 2018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